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 클릭]유로본드 곧 발행, 그리시트 없을 것....이탈리아 총리 발언에 미국증시 낙폭 만회.佛 신용등급 유지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우리시간으로 25일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장 막판 이탈리아 총리의 립서비스로 낙폭을 만회하며 마감됐다. 마리오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TV 방송을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독일은 어떤 국가도 유로존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몬티 총리는 아울러 유럽연합(EU)에서 유로존 공통의 국채인 유로본드를지지하는 국가들이 반대하는 국가들보다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은 곧 유로본드를 발행할 수있을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독일이 유로본드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장 막판에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 긴축 조치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연합(시리자)의 지지율이 신민주당에 비해 4%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저가 매수세가 촉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60포인트(0.27%) 오른 12,529.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2포인트(0.14%) 상승한 1,320.6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4포인트(0.38%) 내린 2,839.38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성장정책 부각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9% 상승한 5,350.0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16% 오른 3,038.2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8% 오른 6,315.89를 기록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프랑수아 올랑드 신임 프랑스 대통령이 긴축보다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면서도 유로존의 위기 속에서 이런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며 “올랑드 대통령의 정책을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란 사태의 조기해결이 물건너갔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6센트(0.9%) 오른 배럴당 9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란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틀간 2.9% 하락했었다.이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1달러(0.96%) 뛴 배럴당 106.5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 값은 이번주들어 처음 상승했다.일부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 매수를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6% 상승한 온스당 155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월초 대비 6.4%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금 매입을 지속했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