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포츠 활동 활성화와 고령화 사회로 나아감에 따라 현대 사회에서는 퇴행성 관절질환과 더불어 스포츠 손상이 잦아지고 있다.
퇴행성 관절질환은 뼈가 노화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관절 주위의 힘줄 및 인대가 퇴행성 변성을 일으켜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체중의 부하가 걸리기 쉬운 무릎의 경우 연골의 손상이 동반되기 쉬워 골관절염이 많은 반면, 상지 관절, 즉 어깨나 팔꿈치 관절은 체중이 상대적으로 덜 걸리는 반면 활동성이 강한 관절이라 힘줄 및 인대 손상 질환이 많다.
이에 따라 치료 방법에도 차이가 나게 되는데, 퇴행성 무릎 관절 질환에는 히알루론산을 활용한 소위 연골주사 치료가 일반화 되어있고 어깨나 팔꿈치 통증 치료에는 히알루론산 보다는 인대 강화 치료 및 수압팽창술, 신경차단술 등이 일반화 되어있다.
화인통증의학과 이정욱 원장은(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일반적으로 어깨의 만성통증 혹은 운동제한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오십견의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환자들의 경우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상 회전근개 힘줄 손상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 1회 정도 DNA주사(플라센텍스)를 활용한 손상 인대-힘줄 성형시술을 반복 시행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통증질환의 상당수는 퇴행성 병변으로써, 노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약해진 관절 주위 힘줄 및 인대는 서서히 탄력을 잃게 되어 가벼운 운동이나 충격에 쉽게 손상을 받게 된다. 혹은 과도한 스포츠 활동 역시 관절에 피로를 누적시켜 힘줄의 퇴행성 변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질환의 치료로 재생의학적 접근법이 유효하며 그 중에서도 손상 인대-힘줄 성형시술인 인대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가 효과적이다.
최근에 개발된 DNA주사(플라센텍스)는 손상된 힘줄, 인대, 근육, 연골의 세포 재생 단계에서부터 관여하는 의약품으로 재생효과를 가져다 준다. 특히 부분적으로 파열된 인대나 힘줄도 성형 수술을 받은 것처럼 회복확률이 높아, DNA 주사를 활용한 일명 인대-힘줄 성형 시술이라고도 한다.
한편, 화인통증의학과 이정욱 원장은 “비슷한 통증에도 원인과 해부학적 부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통해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