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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만원대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어떤 매력?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폭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 전략 모델로 신형 파사트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3000만원대 후반부터 400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설정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차급이 다르지만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등 국산차 모델과도 경쟁이 가능한 가격대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3일 법인 설립 7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차량 출시 계획 등을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스포츠 쿠페 시로코 R라인과 소프트탑 컨버터블, 골프 카브리올레 4도어 쿠페 신형 CC 등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산 신형 파사트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신형 파사트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7세대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단 평가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총 1만2436대를 판매해 2005년 원년 대비 6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에 ‘1만대 판매’에 진입한 뒤 지난해에 22.5% 성장하며 수입차 톱3 안에 들어갔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올해에도 1~4월 동안 역대 최고치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젊은 층이 주 고객층이란 점도 이채롭다. 지난해 기준으로 30~39세에서 3751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30.2%를 기록했다. 20~29세 역시 1016대가 팔리는 등 20~30대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모 부시만(Immo Buschmann) 폭스바겐 AG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는 “한국은 이제 자동차산업 3대 강국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의 고객들을 본사 차원에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파사트가 독일 전통의 기술력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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