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오는 31일까지 암소를 포함한 한우 전 품목을 부위별로 10~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지난 2일부터 진행해 종료된 ‘한우사랑 고객감사 할인행사’의 2회차다.
농협유통, 축산물프라자, 안심축산물전문점, 하나로마트, 직거래장터 등 전국 농협 축산물판매장 1500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모든 매장에서 한우불고기는 1kg에 1만9800원이라는 파격가에 내놓고 있다. 이는 올 1월~4월까지 1등급 한우불고기 평균 소비자가격(kg당 3만1090원)보다 36%가량 저렴한 것이다.
농협 측은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된 탓에 한우 소비가 덩달아 감소했다”며 “특히 암소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데 반해 암소 사육두수는 늘어나고 있어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 밖에도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열고 시식행사, 소비촉진행사 등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한우에는 마리당 각기 고유한 개체식별번호가 있어서 사육단계에서부터 도축ㆍ가공ㆍ판매까지 각 단계별 이력정보를 관리한다”며 “소비자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안전한 한우를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