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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노사 물가인상 맞춘 임금인상 합의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SK하이닉스 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기본급을 물가인상 수준에 맞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흑자 전환이라는 노사 공동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금인상을 즉시 반영하지 않고, 연말까지 임금인상분의 절반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갖고 실천선언문 채택과 함께 2012년도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SK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출범한 2012년을 노와 사가 함께 하는 행복 추구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의 도약과 SK하이닉스 구성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사가 ‘한솥밥 한식구’의 마음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노사 공동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구성원 모두의 단합과 최고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회사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통한 SUPEX 추구 ▲노조의 활기찬 근무 분위기 조성 및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 ▲협력적 노사문화로 인간 중심 기업문화 정착의 항목이 담겼다.


또한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과 업계 경쟁 구도의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기본급을 물가인상 수준에 맞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흑자 전환이라는 노사 공동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금인상을 즉시 반영하지 않고, 연말까지 임금인상분의 절반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노조가 창립된 1987년 이후 무분규 기록을 지속해 왔으며, 회사와 근로자는 하나라는 ‘노사불이(勞使不二)’정신을 기반으로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전통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도 상생의 노사 관계라는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의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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