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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건강이 곧 회사경쟁력”…“중소 · 중견기업도 팔 걷었다
모나미 비만 클리닉 시행이브자리 금연캠페인 진행
모나미 비만 클리닉 시행
이브자리 금연캠페인 진행



많은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도 직원의 건강을 회사 발전의 밑거름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구제조 및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기업인 모나미(대표 송하경)는 직원들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보다 계단 오르내리기를 권한다. 작년부터 직원들의 체중을 관리해 건강을 챙기는 ‘비만 클리닉’을 시행했다. 격월로 직원들의 체중과 체지방량, 복부 지방량을 체크하고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는 상품권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나눠줘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다. 임덕규 기획인사팀 과장은 “젊고 건강한 모나미의 기업이미지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건강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모나미는 2009년부터 ‘금연 캠페인’도 진행한다. 본사가 있는 용인시 수지구의 보건소와 함께 약 6주 동안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을 실시해 흡연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100%의 금연 성공률을 얻었다. 그 외에도 임직원과 가족의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고 매년 4월에 정기적으로 마라톤 대회를 연다. 신성식 과장은 “해마다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나 비만클리닉 프로그램 등에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직원들의 건강은 물론 직원들 사이에 은근한 경쟁이 생겨 사내 분위기에도 활력이 더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생활 침구기업 이브자리(대표 고춘홍)는 매년 3월에 뽑는 공채 신입사원 면접에 ‘건강 테스트’를 진행한다. 면접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서울 불암산 등반을 하고 오후에는 달리기, 오래 매달리기, 턱걸이 등 체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산행 면접 및 체력 테스트가 면접 점수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고객에게 건강을 제공하는 기업답게 임직원 스스로가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판단, 20년 동안 이어진 전통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개발자들을 위한 마사지 서비스와 건강관리시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전문 건강관리사가 신체 부위별로 다양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시간 동안 뭉친 근육과 정신적 피로가 싹 풀린다”는 반응. 사전 예약을 통해 직원 및 가족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외근이 잦은 직원들을 위해 휴일인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사내 탁구장을 운영, 직원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보강을 돕고 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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