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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러브 이태리’ 김기범-박예진, 판타지 로코로 만났다
또 하나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등장했다. 단순한 ‘로코’를 넘어서 ‘타임슬립’ 설정이 가미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14살에서 하루아침에 25살로 성장한 소년과 사랑을 믿지 못하는 재벌가 상속녀의 사랑이야기. 김기범과 박예진이 펼치는 유쾌한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5월 21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MPUB)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극본 문지영, 연출 김도혁)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도혁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김기범 박예진 양진우 주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개와 소감 등을 전했다.

‘아이러브 이태리’의 구체적은 줄거리는 하룻밤에 아이에서 남자로 성장한 기막힌 운명의 남자(김기범 분)와 사랑을 믿지 않는 재벌가 상속녀(박예진 분)의 100일 간의 러브스토리다. 이는 마치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빅’을 연상하게 만드는 스토리라인을 갖추고 있다. 


광풍 성장한 금은동 역은 김기범이, 재벌가의 상속녀 이태리 역은 박예진이 맡았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도혁 감독이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별점은 ‘캐릭터’에 있다”고 밝힌 만큼 극중 등장인물은 모두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금은동은 하루 아침에 25살의 황민수로 성장하지만, 몸만 컸을 뿐 마음은 여전히 14살이다. 6살 연상의 정혼녀 하순심(주비 분)을 감싸 안을 정도로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고 생각이 깊은 중등부 수영 유망주다. 그런 그가 불가사의한 힘에 이끌려 25살로 성장, 순수함과 듬직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차가운 이태리를 사랑에 빠뜨린다.

금은동을 통해서 서서히 얼었던 마음을 여는 이태리는 지성과 미모, 도도함과 신비함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싱글남들의 ‘로망’, 대동그룹 상속녀다. 어릴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의지했던 첫사랑마저 자신의 곁을 떠나자 사랑도, 사람도 믿지 못하게 됐다. 사람들은 그를 도도하고 당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여리고 순수한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사랑을 믿지 못하는 그에게 어느 날 자신을 보듬어 주는 은동이 나타나고, 덕분에 아픔을 잊고 마음을 열어간다.

두 사람은 각자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기범과 그동안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두터운 남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예진의 연기 호흡에 대중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14살 금은동의 정혼녀인 걸그룹 사과머리의 리더 하순심과 이태리의 첫사랑 최승재(양진우 분)의 등장은 러브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금은동과 이태리의 러브라인과 하순심과 최승재의 비밀연애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들의 얽힌 애정 행보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지가 이 작품의 또 다른 시청포인트다.

박예진은 제작발표회에서 “엉뚱한 매력이 있는 ‘차도녀’다. 도도한 듯 보이지만 그 속에 귀여운 면을 발견하셨으면 좋겠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김도혁 감독은 금은동으로 분하는 김기범을 두고 “김기범은 예상 외의 발견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매력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며, 대세인 ‘나쁜남자’에서 ‘순수남’으로 여성들의 선호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러브 이태리’는 드라마 ‘스타일’의 문지영 작가와 충무로 드림팀이 뭉친 작품이다. ‘스타일’에서 “엣지있게”라는 유행어를 만든 문작가는 이번 드라마에서 역시 감성적이면서 감칠맛나는 대사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새로운 트렌디물의 진화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영화 ‘10억’의 류재훈 촬영기사, ‘수상한 고객들’ ‘헬로우 고스트’ ‘야수’의 최상묵 촬영기사, ‘써니’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의 이성재 조명기사가 의기투합했다. 음악은 드라마 ‘시티헌터’를 작업한 이상렬 음악감독이 합류했다.

tvN 측은 “틀에 박힌 로맨스 드라마의 구도를 비트는 반전과 극적인 묘미가 있는 판타지 로맨스가 될 것”이라며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설레는 첫사랑의 감정과 내면의 순수한 감성을 터치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는 5월 28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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