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고현정 화장품’으로 불리는 ‘K라인(Re:NK)’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K라인은 1/4분기 39억원어치가 판매돼 국내 화장품 전체 매출액의 24%를 차지했다.
K라인은 프레스티지 화장품 브랜드 Re:NK와 고 씨가 공동 개발한 피부결 케어 화장품. 피부관리 노하우가 뛰어난 고 씨가 1년 3개월 간에 걸쳐 개발에 참여해 만든 제품으로, 피부결 케어라는 제품 컨셉트 제안부터 향, 용기 디자인까지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백화점, 면세점,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지난 3월부터 웅진코웨이의 뷰티플래너를 통해 방문판매도 시작, 매출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방문판매를 시작하자 입소문이 돌아 품절사태 빚기도 했다는 게 코웨이측 설명이다. 홈쇼핑의 경우, 지금까지 3회 방송을 실시했는데 모두 매진됐다. 1차 방송 때는 46분만에 1800세트가 팔렸다.
제품은 K세럼(100ml 12만원), K크림(15mlㆍ4개 18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우 고현정 씨(오른쪽)가 웅진코웨이 Re:NK 연구진과 함께 ‘K라인’ 화장품 개발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고 씨가 진행하는 SBS ‘고쇼(GoShow)’ 스튜디오에 배치된 K라인 및 고 씨의 화장법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들어오며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K라인은 고 씨가 출시 전부터 ‘고현정 화장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평소 피부관리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꼼꼼하고 철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성격이 K라인 제품 개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코웨이 측은 설명했다.
이름만 고현정 화장품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본인이 직접 연구진과 함께 개발과정에 참여했다. 지난 1년여 기간동안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Re:NK 브랜드매니저와 연구원과 매월 진행되는 정례회의에 참여해 제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이 뿐 아니라 영화, 광고 촬영장에서 틈틈이 품평품을 사용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담당자와 공유하기도.
그 결과 K세럼은 고 씨의 의견에 따라 피부결 관리를 위해 일반 에센스 형태가 아닌 미세하게 분사돼 미세 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미스트(수증기) 방식으로 개발됐다. K크림은 화장품의 신선도를 위해 소용량 용기 4개에 나눠 담아 끝까지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코웨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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