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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비용 연간 1억원 절감해주는 서비스 모델 나왔다
[헤럴드경제= 정태일ㆍ원호연 기자]웹 관련 보안비용을 연간 1억원 가량 절감해주는 서비스모델이 개발됐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보안장비 구축에 비용 문제를 겪었던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업체 엘림넷은 LG CNS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보안 서비스 ‘나우앤클라우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나우앤클라우드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웹방화벽 등 정보보호에 필요한 보안솔루션들을 클라우드와 연동해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보안솔루션들은 박스형 서버 장비를 단독으로 두고 제공됐다. 하지만 나우앤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보안솔루션을 클라우드 가상서버에 업로드해 한번에 웹서버, 데이터베이스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별도의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엘림넷은 박스형 서버 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비 연간 웹서버는 4000만원, 웹데이터베이스는 7000만원 정도 비용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나아가 별도 구축 비용이 없어 월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가는 것도 특징이다. 한환희 엘림넷 대표는 “기존에는 장비 구축한 지 1년이 지나면 월 유지보수 대가로 구축비용의 10%를 별도로 받았는데 나우앤클라우드는 월 60만원만 내면 시스템을 관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안장비 구축에 비용부담을 느꼈던 중견ㆍ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락앤락몰을 운영 중인 락앤락 관계자는 “서버 관리비용이나 서버실 공간활용문제, 관리 인원 인건비 등에서 장점이 있을 것같다, 다만 클라우드 서버의 안정성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도입은 시간을 두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수의 회원정보를 보유한 서비스업종도 공략 대상이다. 한 대표는 “골프장처럼 온라인으로 회원정보를 관리하면서 보안 장비,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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