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OIL(010950)이 잇달아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저소득 가정 등 소외이웃을 위한 푸드뱅크 차량 유류비 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도 후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S-OIL은 나세르 알 마하셔<사진> CEO가 16일 서울 공덕동 S-OIL 사옥에서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 치료에 써 달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후원금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 환자의 간이식 수술 등 치료비로 사용된다.
S-OIL은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를 돕기 위한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S-OIL 임직원들도 회사와 뜻을 같이 하고, 월 급여서 1만원 미만씩 모으는 ‘급여 우수리’ 제도를 통해 희귀질환 어린이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담도폐쇄증이란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신생아 희귀질환이다.
알 마하셔 CEO는 “담도폐쇄증은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면 생존율이 높고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며 “S-OIL의 작은 정성이 병마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완치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S-OIL은 수술비 지원 외에도 해마다 담도폐쇄증 어린이 가족을 제주도에 초청, ‘햇살나눔 캠프’를 열고, 사진동호회원들이 달마다 가족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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