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정보기술(IT)전시회인 월드IT쇼(WIS)에 내방한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중동기업의 한국제품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상담회에서만 총 9000만달러의 계약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에는 디지털 미디어 제품 상담차 참가한 전자제품 제조유통 전문사인 독일의 메모리 솔루션, 일본 케이시에스(KCS), 대만 보드텍, 남아공 밀톤 일렉트로닉 을 비롯해 자동화 보안시스템 전문사인 인도 오피스에이드, 두바이 알라와일 전자 등 14개국 40개 기업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스트라스타(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일소프트(통합로그 분석관리시스템) 등 중소기업 94개사가 동참, 총 220여회에 달하는 1:1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상담회에는 특히 최근 중동지역의 IT 관련 대형프로젝트 발주와 맞물려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높은 중동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또 기존에도 한국제품 구매를 지속해 온 일본, 동남아 등지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솔루션, 데이터 전송기술, 비주얼 콘텐츠 및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의 상담이 활발히 전개됐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기대 이상의 계약 상담이 성사됐으며, 월드IT쇼 수출상담회는 중소IT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의 해외 상품성을 시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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