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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드라마 벌써 후끈…마지막엔 누가 웃을까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방송3사의 신작 드라마가 대거 쏟아져 나온다. 황금시간대인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 시간대만 모두 7편이다. 달달한 로맨틱코미디부터 판타지물, 인기만화 원작 드라마 등 다양한 소재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장동건, 소지섭, 송승헌, 공유 등 한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볐던 인기 스타들도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다. 이들 가운데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관심을 끈다.

오는 26일부턴 MBC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퓨전사극 ‘닥터진’(극본 한지훈ㆍ전현진, 연출 한희, 사진)이, SBS ‘바보엄마’ 후속으로 장동건ㆍ김하늘 주연의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이 각각 방송된다. 이어 30일에는 3사 새 수목드라마인 KBS 2TV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ㆍ차영훈), MBC ‘아이두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 SBS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이 동시에 출발선을 끊는다. 28일부턴 SBS ‘추적자’(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6월 4일부턴 KBS ‘빅’(극본 홍정은ㆍ홍미란, 연출 지병현ㆍ김성윤)이 월화극 강자인 MBC ‘빛과 그림자’에 도전장을 내민다.

▶닥터진 vs 신사의 품격= 요즘 대세 퓨전사극과 로맨스코미디 대가의 작품이 맞붙는다. ‘닥터진’은 일본만화 원작으로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가 시ㆍ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술을 펼치는 내용으로, 송승헌, JYJ의 재중, 이범수, 박민영, 정은표, 김응수, 이원종 등 연기파 출연진이 대거 포진해, ‘대작’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시크릿 가든’과 ‘온에어’ ‘파리의 연인’의 콤비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화제작이다. 2000년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동건은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

▶각시탈 vs 아이두아이두 vs 유령= KBS 역시 원작만화를 내세웠다. 구한 말부터 일제시대까지 슈퍼히어로의 삶은 다룬 허영만 원작만화의 ‘각시탈’에선 신예 주원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전형적인 로맨스코미디물인 ‘아이두아이두’에선 김선아의 상대역으로 신인급 이장우가 출연한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원들의 삶을 다룬 ‘유령’에선 소지섭이 ‘로드 넘버원’ 이후 2년 만에 복귀하며 차가운 형사로 분한다. 극 초반 폐연탄공장 폭파 장면에 2억원을 들이는 등 SBS는 영화 수준의 대작 드라마를 자신하고 있다.

판타지물 ‘빅’을 통해 2007년 ‘커피프린스’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공유는 30세의 완벽한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18세 사춘기 소년과 영혼이 뒤바뀌는 역을 맡았다.

한지숙ㆍ장연주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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