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문배주, 한산소곡주 등 국산 전통주가 양주와 와인으로 가득찬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5일 롯데면세점(대표 이원준)과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서 국산 전통주 입점 오픈식을 개최했다.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전통주류를 입점시켜 판로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에 입점한 중소 전통주류업체는 입점 홍보와 함께 롯데면세점의 영업지원으로 전통주 개발과 상품화, 제조 및 유통과정의 시스템화, 수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면세점에도 전통주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날 입점 오픈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한국전통주진흥협회 노영환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서병문 위원, 원더걸스 유빈, 배우 이동건 씨 등 초청 인사와 진도홍주, 한산소곡주 등 9개 전통주 제조장 대표들이 함께 참여했다.
오픈식에서 당초 현재 28㎡인 전통주매장 면적을 70㎡로 확장하고 전통주 취급 품목도 백세주, 문배주, 진도홍주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 등 107개에서 180개로 확대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연간 3700만명의 많은 외국인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고 K팝 등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통주도 문화상품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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