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LG전자(066570)의 3D OLED TV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월드 IT 쇼(World IT Show: WIS) 2012’에서 55인치 3D OLED TV(모델명: 55EM9600)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한 모델은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양산형 제품이다. 당시 유력 IT 전문 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 및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에 선정 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는데 이번 대통령상까지 수상해 국내외에서 모두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
수상한 제품은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소자가 스스로 발광,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이 보다 밝고 선명하다. LG만의 독창적인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되어 깜빡임이 없어 셔터안경 방식 OLED TV 보다 편안한 시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OLED TV를 올 하반기 주요 국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D도 스마트도 역시 LG’이라는 주제로 900평방미터(㎡) 규모의 대규모 부스에 OLED TV를 포함한 3D 풀 라인업 선보였다. 출품한 250여 종 제품 중 3D TV, 3D 노트북, 3D 모니터 등 3D 제품이 전체 전시공간의 80%를 차지했다.
국내외서 3D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55인치 시네마 3D TV 50대로 275인치 대형 멀티비전 2개를 구성해 각종 영상을 상영했다.
초고해상도 84인치 3D UDTV도 선보였다. 기존의 풀 HD(1920x1080)보다 4배 높은 UD(Ultra Definition, 3840x2160) 해상도를 자랑한하는 제품이다.
한편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도 선보였다.
5월 출시예정인 전략모델 ‘옵티머스 LTE2’를 비롯해 4:3 비율의 5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TE 폰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3D 큐브’, ‘옵티머스 태그’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국내외 시장서 3D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진정한 3D 시대가 열리고 있다”이라며 “3D OLED TV를 필두로 ‘3D=LG’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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