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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美서 ‘라이신’ 연 10만t 생산
아이오와 바이오공장 기공


CJ제일제당은 총 3억 달러를 투자해 가축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10만t 생산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공장을 미국 아이오와주에 건설한다. 내년 완공 목표로,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라이신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점유율은 30%에 달해 중국업체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1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정태진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과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의 그레그 페이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34만t의 라이신이 소비돼 중국(52만t), 유럽(50만t)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그러나 미국 내 사업장이 없어 미국업체 ADM, 일본의 아지노모토 등에 뒤졌었다. 이번 공장 건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고, 라이신 생산에 필수적인 전분당은 카길이 공급한다.

아이오와 공장은 100% 미국 내수 시장을 위한 것이다. 다음달 중 완공될 중국 심양 라이신 공장과 아이오와 공장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약 70t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게 된다. 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현재 중국 GBT사에 약간 뒤진 상황을 확실히 뒤집게 되는 셈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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