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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경영 특집>대한항공, 동반성장으로 협력사와 함께 날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항공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항공우주사업으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대한항공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대ㆍ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첨단 기술을 요하는 사업군에서 협력사와의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대한항공이 협력사와 교류확대를 강화하는 분야는 항공우주사업본부 등 제조업 부문이 주를 이룬다. 올해 6000억원 매출에 이어 2015년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꼽을 수 있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이 같은 기술력을 유지,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겉치레’식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협력사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5개 국내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회사별로 1명씩 총 5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해외 우수 기계가공업체에 기술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19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거래대금 전액 현금결제, 원자재 가격 연동제 등이 주요 추진 사항이다.

또 구매 절차 및 구매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강도 높은 윤리 규정을 제정해 모든 협력업체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공정거래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협력업체 포털 사이트 iSP(Internet Supplier Portal)도 대한항공 만의 독특한 동반성장 문화다. 지난 2009년부터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도입과 함께 iSP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협력업체는 이를 통해 발주, 입고, 지급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구매 부서와 각 사업부 담당자는 정기적으로 협력업체의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부산 테크센터에서 19개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 새로운 파트너십에 기반 둔 동반성장 문화 확립 등에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그밖에 협력업체와 함께 새 시대 흐름인 친환경을 실천하는 ‘녹색구매’ 운동도 펼치고 있다. 연료 효율을 높인 최신예 항공기나 엔진을 구매하고,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기내 설비나 탑재용품의 경량화를 추진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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