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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경영 특집>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신성장 동력의 메카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한국야쿠르트가 2000년 개발ㆍ상품화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출시 한 달만에 30만개 이상 판매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현재 하루 60만개, 연매출 26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야쿠르트 신성장의‘핵심 엔진’격인 중앙연구소(R&BDㆍ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의 연구개발 인력이 내놓은 작품이다. 1969년 ‘건강사회 건설’이라는 이념을 갖고 창업한 한국야쿠르트가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43%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중앙연구소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 기흥에 있는 이 연구소는 1976년 업계 최초 기업부설연구소로 설립됐다. 1996년엔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허균주 24개를 비롯해 자체개발한 유산균 10종(202개)과 세계적으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유산균 20종(81개) 등 총 65종 2000여개의 유산균을 보유한 ‘유산균 박물관’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국야쿠르트의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고기능성 제품들이 상품화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연구소에는 7개의 연구 전담팀이 있다. 이 가운데엔 ‘바이오 연구팀’과 ‘건강기능식품 연구팀’이라는 조직이 있다. 발효유 회사와 어울릴지 않을 것 같은 바이오, 건강기능식품이란 단어가 붙은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이 연구하는 분야가 발효유를 넘어 면역난황, 헛개나무 열매와 같은 기능성 소재까지 확대돼서다. 
한국야쿠르트의 신성장 동력인 중앙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유산균 발효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중앙연구소에는 7개의 연구 전담팀이 있고 기술력이 차별화돼 있다는 평가다.

연구개발(R&D) 부문 80여명의 전문가들이 발효유ㆍ유산균에 대한 축적된 연구기술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아토피, 관절염, 면역에 좋은 유산균을 연구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부단한 투자의 결과물이다.

한국야쿠르트 허철성 R&BD부문장(전무)은 “지속적인 R&D투자와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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