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장 송용헌)는 오는 30일부터 1박2일 동안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에서 제8회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우유는 1997년부터 격년제로 홀스타인경진대회를 개최해 유량과 건강상태가 뛰어난 젖소를 뽑아왔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1박2일간 진행되며 과거 대회보다 많은 젖소를 참여시켜 열띤 경쟁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는 젖소 개량 의욕 고취와 우유 소비 촉진, 그리고 낙농가의 신기술ㆍ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분만경험 유무에 따라 16부로 나누어 연령별로 220여 마리 이상이 출품해 경쟁을 하게 된다.
건강상태가 좋고 유량(乳量)이 많은 젖소를 뽑는 홀스타인 경진대회에 나선 소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도열해 있다. 홀스타인은 네덜란드가 원산지인 젖소의 대표 품종 가운데 하나로, 국내에서 사육되는 젖소는 대부분 이 종(種)이다. |
아름다운 젖소 기준은 목이 길고 가늘며, 등이 곧고 일정하며, 다리가 튼튼하고 발목이 가늘고, 엉덩이가 길고 처짐이 없으면서 뒤에서 보아 넓고, 유방은 크지만 몸에 가까워야 한다.
서울우유는 참관자와 소비자를 위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안성바우덕이 풍물패 공연, 서울우유 회원낙농가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회 공연, 낙농체험관 및 우유요리 홍보행사 그리고 낙농기자재 전시회 등이 관심대상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관인원으로 낙농가 및 소비자 포함 500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