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샘표(007540)가 중국 베이징대에서 연 한국요리교실의 참가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샘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베이징대 샤오위안 교수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요리교실의 참가 신청 경쟁률은 50명 정원에 980명이 신청해 19.6대 1을 기록했다. 전날부터 이 교실에 참가한 총 인원은 200여명에 달한다.
샘표가 운영하는 요리교실인 지미원의 고효정 요리연구가가 진행한 한국요리 관련 강좌에 비빔밥, 불고기, 된장국 등을 직접 만들어보려는 중국인들이 몰린 것.
이 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왕루(24)씨는 “평소에도 자주 한국식당을 찾아 비빔밥을 즐겨 먹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고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효정 요리연구가는 “문화적인 다양성이 공존하는 중국에서 장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한국요리교실을 통해 중국인들이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국에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1년에 두 차례 베이징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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