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을 100% 현금 결제하며, 대금 지급 횟수도 확대해 협력사의 재무건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과 함께 41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술이전, 특허 출원, 인재육성, 경영교육 등 간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가이드라인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ㆍ운용 가이드라인 ▷서면발급 및 보존 가이드라인 등 4대 가이드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 ▷구매담당 임원 평가시 동반성장 실적 반영 ▷경영닥터제 ▷협력에 기술지도사 파견 등 포괄적 동반성장 플랜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2차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1~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확대하도록 각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자사의 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2차 협력사 350개사는 1차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에는 1차 협력사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지원받은 현금으로 결제비율과 지급횟수를 확대하고,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도 750여개 협력사와 이같은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7월 초께 동반성장 펀드 규모를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수출입은행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의 내ㆍ외국인직원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명소탐방 프로그램을 지원, 구성원간 이질감을 해소하는 등 상생문화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0일 발표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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