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정진행<사진> 현대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 주요 임원 등 35명을 포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정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전략기획을 담당하면서 그룹 사회공헌 조직을 구축해 부품 협력사 지원, 뿌리산업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등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G20 정상회의나 핵안보정상회의 등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 국격을 높이는 데에 적극 힘쓴 공로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에는 카본캐니스터(Carbon Canisterㆍ대기오염 방지장치)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연구와 국산화에 주력한 오원석 코리아에프티(주) 회장에게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1969년 코티나 트럭 부품 생산을 시작으로, 42년 동안 자동차 부품 생산에 전념해온 허성구 (주)대성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석탑산업훈장은 16년간 생산 라인에 근무하면서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 공정 개선 활동 등에 기여한 김은기 (주)대한솔루션 직장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임석호 쌍용자동차 전무와 이상우 영신정공 대표이사에게, 근정포장은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도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4명, 장관표창 20명 등 3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