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SK커뮤니케이션즈(066270)와 다음(035720)이 나란히 2012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인 다음은 덤덤한 표정이지만 적자를 낸 SK커뮤니케이션즈의 분위기는 침통하다.
다음은 2012년 1분기에 매출 1,102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7.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에 매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데는 모바일 광고플랫폼 ‘Ad@m(이하 ’아담‘)의 공이 크다. 아담은 전년동기 대비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루면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8.5% 증가하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475억 원을 기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매출 527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하락도 문제지만 영업 손실로 인해 적자로 전환돼 울상을 짓고 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19.4%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68억 원이다. 부문별로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213억 원, 검색광고는 157억 원, 콘텐츠 외 기타 부문은 15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윤택 SK컴즈 CFO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SK플래닛과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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