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국가 행사에 적극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9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자동차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 학계, 연구소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전략기획담당으로 그룹 사회 공헌 조직을 구축해 부품협력사 지원, 뿌리산업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등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G20 정상회의나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 국격을 높이는 데 적극 힘쓴 공로도 인정받았다.
전량 수입하던 대기오염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코리아에프티의 오원석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대성사의 허성구 대표이사와 생산성 향상에 힘쓴 김은기 대한솔루션 직장 등이 각각 철탑산업훈장,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밖에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5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1955년 ‘시발 자동차’를 처음 만든 이후 지난해 생산누계 7000만대를 돌파하고 세계 4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며 “2, 3차 협력업체까지 고르게 성장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도 “유럽 재정위기나 신흥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산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위기일수록 동반성장과 노사안정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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