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100% 차단회로 장착한 ‘세이브PC’ 일본 대기업과 계약 체결
세계적으로 대기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 연합은 현재 1W까지 허용되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 규제 기준을 내년부터 0.5W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2015년까지 대기전력을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웃 나라 일본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일본은 올 여름 47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 절약에 비상이 걸렸다. 따라서 일본은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 PC가 수출돼 일본의 에너지 위기를 막는데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대기전력 100% 차단회로를 장착해 특허를 획득한 모토모테크원(대표 전영숙, www.motomo1.com)의 세이브PC(SAVE PC)가 일본 기업들과 LOI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모토모테크원의 세이브PC는 대기전력 차단 회로를 내장하고 있어 오프(OFF)상태에서 전기코드를 뽑지 않아도 전력을 소모하지 않는 친환경 가전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세이브 PC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30만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어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고, 이번 일본 진출로 아시아 전역에 친환경 ‘그린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7일 모토모테크원은 KAGA전자그룹과 적극적인 해외판매를 도모하는 LOI를 체결했다. 이로써 일본 시장에 유통 활로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일본KAGA 전자그룹은 전자부품, 반도체 판매 및 전자제품 수탁개발 제조서비스 회사로 세계 28개국에 51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기업이다.
이에 앞선 26일에는 일본의 그린하우스와 디지털 팩토리사와 PC 및 파워서플라이어 20만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일본 시장에 획기적인 수출 판로가 형성됐다. 그린하우스사와 디지털 팩토리사는 각각 자본금 9천6백만 엔과 6천3백만 엔으로 일본 굴지의 컴퓨터 관련 개발•제조•판매로 유명한 기업이다.
모토모테크원 관계자는 “이번 일본 진출은 세이브 PC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공식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면서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토모테크원은 지난 2월 일본 E-Detail JAPAN과 해외 시장 SAVE PC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판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