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지난해부터 점포 내 금융센터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해왔던 이마트가 10일 생활밀착형 보장보험 7종 판매를 시작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보장보험은 ‘우리집 막내’를 위한 애견의료보험, 가족여행 필수품인 여행자보험 등이다. 치아보험, 골프보험, 스포츠ㆍ레저 상해보험, 자전거상해보험, 실버보험 등도 있다.
이 상품들은 건강이나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보험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가입이 쉽지는 않았다. 애견 의료보험은 애견협회에 가입돼있는 판매대리점에서 주로 취급하고 있고, 여행자보험은 단체 여행객 중심으로 영업을 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성수점, 은평점 등 금융센터가 설치된 10개 점포나 전화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편의가 한결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매장에 레저 관련 상해보험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킬만한 방법도 펼칠 계획이다.
이마트는 금융센터를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곳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금융센터를 올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하고, 고객 쉼터처럼 매장을 꾸밀 계획이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담당 상무는 “이번 보험상품은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보장을 받고자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마트는 상품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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