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증권사, 지난해 주식에서 까먹고 ELS서 돈벌고
[헤럴드경제=안상미기자]지난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국내 62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2조2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줄었다.

주식 관련 손실이 컸다. -2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4분기(2012년 1~3월) 증시가 반등세를 타면서 많이 만회했다고는 하지만 부족했다.

수수료 수익도 부진했다. 전체 수수료 수익은 7조9286억원으로 수탁수수료는 1.8%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을 지켜냈다. 반면 인선ㆍ주선수수료와 펀드수수료가 각각 12.3%, 21.5%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에도 대형 증권사들이 증자에 나서면서 자본은 4조7000억원 늘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20.7%로 전년에 비해 66.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ELS 및 파생상품 손익은 2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3% 급증했다.

62개 증권사 중 10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사로는 IBK투자증권이 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이 가장 컸고, SK증권도 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이 2200억원이며, 대우증권(1727억원), 우리투자증권(1680억원), 현대증권(1465억원), 삼성증권(1347억원) 등의 순이다.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