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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연구품질 높여 중소기업 씽크탱크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소기업연구원이 연구품질을 강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싱크탱크(Think-tank)’로 거듭난다. 

이달 새로 취임한 김동선(57ㆍ사진) 중소기업연구원장(전 중기청장)은 이같은 연구원 정비 계획을 4일 밝혔다. 중기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관련 연구기관으로, 내년이면 설립 20돌을 맞는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불공정ㆍ불합리ㆍ불균형 등 ‘3불문제’, 자금ㆍ기술ㆍ인력 등 ‘3부족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연구활동의 최종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 분위기를 일신해 연구체계를 정비하고, 연구인력도 23명에서 내년까지 10명 더 늘릴 계획이다.

또 대기업 경제연구소와 협력으로 공동연구를 늘려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중소기업계의 연구기금 출연을 유도해 재정자립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즉, 연구품질 향상과 함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경영효율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 원장은 동반성장 및 적합업종 선정, 공정거래 등의 중소기업 기본 과제는 물론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청년일자리 창출과 같은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연구원의 교육기능을 활성화해 중소기업 정책교육사업을 확대하고, 특성화고교 및 대학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개선 교과목 설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 원장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을 건실하게 키워나가고 새로운 산업구조의 탄생, 대기업과의 협력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는 과정에서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종합연구 능력과 현안과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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