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허영인 SPC그룹 회장<왼쪽>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Mérite Agricole Chevalier)’를 받았다. 2010년 한ㆍ프랑스 간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공로훈장 오피시에(Ordre National du Merite l‘Officier)’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합동의 대사관저에서 허 회장에게 훈장을 주며“허 회장은 프랑스 정부공로훈장과 농업공로훈장을 동시에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라며 “프랑스와 한국의 식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베이커리 문화를 만들어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이 이번에 받은 농업공로훈장은 1883년 쥘르 메린느 농업부 장관이 제정, 농식품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고 있다.
허 회장은 1986년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파리크라상을, 2년 뒤엔 파리바게뜨를 각각 선보여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중국, 미국에 이어 지난달엔 베트남에 파리바게뜨 글로벌 100호점을 여는 등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