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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도장세, 저평가주 사놓고 길목 지키기 해볼까
현대차 기아차 두산 등 저평가 매력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5월 첫 장이 열린 지난 2일 삼성전자 종가는 141만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2개월동안 코스피200 종목중 70% 이상은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한때 2000선을 회복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는 지지선인 1840선을 하향돌파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패러다임 변화 중= 삼성전자는 과거에 형성된 밸류에이션 영역에서 벗어나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패러다임 변화는 소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 있는 종목의 주가는 기존의 밸류에이션 모델로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신뢰도도 떨어진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정성적인 예측에 기반을 두고 판단해야 하며, 예측에 대한 확신이 없을 경우 시장 비중 수준으로 유지하여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강세에서 소외된 저평가 종목 찾기= 날아가는 삼성전자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지 못한 투자자라면 5월 증시에서도 주도주 추격매수 등을 통해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삼성전자 강세의 반작용으로 일시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 기다리는 편이 위험 관리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이라는 얘기다. 향후 삼성전자 주도 장세의 변화에 대비해 주목할 만한 실적대비 저평가주로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관련주와 KB금융(105560),삼성카드(029780), BS금융지주(138930) 등 금융주 등이 꼽힌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1개월전에 비해 4.5%, 기아차는 7.4% 각각 상향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 LG(003550), 호남석유(011170), KT(030200), GS(078930), 두산(000150), 현대하이스코(010520), LG상사(001120) 등을 저평가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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