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풋풋함 대신 농염함으로 승부..30代 가수 대격돌
10대 아이돌들이 점령하고 있는 가요계의 연령층이 높아진다.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아이비를 시작으로 한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이 가요계 복귀를 알리고 있다.

아이비는 지난 4월 27일 음원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내며 복귀했다.

여기에 백지영 역시 댄스곡으로 컴백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는 17일 컴백을 전격 확정한 그는 7일 선공개곡 ‘목소리’의 음원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OST의 여왕’이라 불리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함으로 대중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던 그가 댄스곡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는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아울러 ‘나는 가수다’ 시즌1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박정현도 무대로 돌아온다. 그 역시 오는 5월 말 컴백을 목표로 새 음반 준비에 한창이다.

여성 가수들 못지않은 남성 가수들의 컴백도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지난달 29일 새 음반을 발표, 자신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그동안 프로듀서로서 활동한 그의 이번 가수 컴백은 약 2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또 ‘나는 가수다1’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김범수도 5월 중 싱글 음원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그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겟올라잇쇼케스트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김범수에 대적할 만한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김종국 역시 약 1년 8개월 만에 가수로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5월 말 정규 7집 음반으로 출격한다. 

이처럼 5월 가요계는 풋풋함이 아닌 농염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들이 크게 활약할 예정이다. 아이돌그룹의 급변하는 흐름에 지친 음악팬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뛰어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승부하는 30대 가수들의 잇단 컴백은 가요계의 서열과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일색인 음악 방송에서 성숙미를 풍기는 ‘언니 오빠들’의 무대는 균형과 조화는 물론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소 침체된 가요 시장을 살리는데도 한 몫 할 전망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