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리아’ VS ‘어벤져스’, 본격 대결의 승자는?
한국 영화 ‘코리아’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마블 코믹스 히어로들의 활약에 힘입어 연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5월 3일 ‘코리아’가 한 주 늦게 개봉하며 본격적인 스크린 경쟁을 알렸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의 예매율은 54.4%, ‘코리아’는 13.4% 예매율을 기록해 첫 대결은 ‘어벤져스’의 승리.

하지만 ‘코리아’는 아직 상영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려운 상태다.

‘코리아’는 흥행 천만의 여배우 하지원-배두나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의 46일 동안 하나가 돼가는 과정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어벤져스’도 마블 코믹스 원작의 탄탄함을 토대로 개성 강한 슈퍼 히어로들이 한 팀이 돼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립과 갈등을 다루며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두 영화는 ‘하나의 팀’이라는 공통의 소재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코리아’는 탁구를 통해 남북 단일팀의 만남과 이별을 극적으로 담아 감동 중심의 이야기로 이끌어간다.

반면 ‘어벤져스’는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을 담아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어벤져스’가 원작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리아’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시각적인 볼거리 위주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독주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한 감동 중심의 한국영화 ‘코리아’가 저지할 수 있을지도 극장가의 흥미거리.

이와 더불어 5월 극장가에 물밀 듯 밀려오는 할리우드 영화들의 공습을 이겨내고 한국영화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