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는 5월 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쥬니퍼 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MBN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족’(극본 경수, 연출 이재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천이백 캐릭터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실제로도 다혈질에 성격이 급한 편이다. 이제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지금은 시작하는 입장인데다가 즐거운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극중 아시안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이자 무슬 특채로 경찰공무원이 된 송파 신천경찰서 경사 천이백 역을 맡았다.
그는 바람기 많은 아버지에 대한 불신으로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한다. 그는 운명적인 단 한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싱글로 금욕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하지만 어느날 그가 죽어도 좋을 만큼 생의 단 한 번 사랑을 만났는데 그 상대가 이복 여동생 지인이라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끝으로 김성수는 “‘수상한 가족’은 배다른 네 명의 형제들의 에피소드와, 이복남매의 사랑이라는 소재가 재미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수상한 가족’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점점 작아지는 아버지의 존재, 그런 아버지의 가족 사랑과 형제간의 관계를 그려낸 웃음과 감동의 휴먼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ent@,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