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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돈 PGA…미리 수상자 뽑는다면?
PGA홈피 상반기 스타 선정
마스터스 연장전 장식했던
버바 왓슨 훅샷 ‘올해의 샷’

헌터 메이헌 ‘최고선수상’
‘올해의 신인’엔 존허 뽑혀


만약 지금 미국 PGA(남자프로골프) 투어 시즌이 끝난다면?

미 PGA투어가 취리히 클래식을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20개 대회를 치러 절반을 넘어선 올시즌 상반기, 가상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직 메이저 대회가 3개나 남아있고, 10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도 있기 때문에 진정한 1인자를 가려내기는 어렵지만 상반기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이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만은 분명하다. 골프팬들을 사로잡은 상반기 수상자들을 살펴본다.

▶올해의 샷= 골프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마스터스의 샷 2개가 후보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나온 루이스 우스튀젠의 그림같은 알바트로스 샷과 연장전에 나온 버바 왓슨의 90도 훅샷이다. 팽팽하지만 그린재킷을 가져간 왓슨의 샷이 조금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올해의 신인= 신인중 유일하게 우승을 거둔 재미교포 존허가 꼽혔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루키들의 우승 러시가 몰아쳤으나 아직까지는 존 허가 유일하게 정상을 밟았다.

▶올해의 재기상= 지난해에는 마땅한 주인공이 없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벤 커티스를 꼽는데 이견이 없을 듯하다. 2003년 디 오픈 우승, 2006년 2승을 거뒀지만 이후 6년간 침묵하던 커티스는 지난달 발레호 텍사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고의 서프라이즈상= 카일 스탠리. 파머스 인슈어런스대회 최종 라운드 마지막홀에서 더블보기만해도 우승할 수 있었으나 트리플보기를 기록해 연장에 들어간 뒤 브렌트 스네데커에게 패했다. 왠만하면 극복하기 힘든 ‘참사’를 겪었지만, 스탠리는 바로 다음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엄청난 멘탈이 아닐 수 없다.

▶상반기 최고선수상= 2승을 거둔 헌터 메이헌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메이헌은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에서 로리 매킬로이를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셸 휴스턴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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