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가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와 치른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성남은 1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G조 5차전에서 나고야와 1-1로 비겼다. 성남은 나고야와 나란히 1승4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월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맞붙은 두 팀은 당시에도 2-2로 맞섰다.

이번에는 상대를 제압하고자 벼르던 두 팀이었지만 결과는 또다시 승점 1점씩 나눠갖는 것에 그쳤다.

성남은 전반 11분 한상운이 프리킥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골대 쪽으로 쇄도하던 오가와 요시즈미가 날린 슛이 성남의 수비수 박진포의 몸에 맞고 골망에 빨려 들어가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골 사냥에 나섰지만 추가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과 나고야는 오는 15일 각각 톈진(중국)과 센트럴코스트(호주)와 치르는 6차전에서 치열한 조 1위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다.

onlinenews@herak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