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없이 삼진 두 개로 잡혀 경기를 끝내는 듯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이던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팀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삼진으로 덜미를 잡혔다.
4회말 1사 후에는 풀카운트까지 기다린 끝에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한 번 4구 만에 스트라이크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인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대호는 곧장 대주자와 교체됐고,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베네수엘라 출신 ‘거포’ 아롬 발디리스가 끝내기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오릭스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오릭스는 이날 2-1로 승리함으로써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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