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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파업장기화, 폐지설-대체설..‘흔들리는 MBC 예능’
노조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프로그램 폐지설, 결방 등으로 MBC의 예능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새 예능 프로그램 ‘쥬얼리 하우스’가 ‘놀러와’ 후속으로 편성된다고 보도되면서 ‘놀러와’의 폐지설이 언급됐다. ‘놀러와’는 지난 2004년부터 방영돼 많은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지만 최근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추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원만식 예능국장은 “‘놀러와’ 폐지설은 거론된 적이 없다. ‘쥬얼리하우스’ 편성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현재 13주 째 결방되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원성은 커지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MBC 뮤직에서 방송되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으로 대체됐다. 


파업 장기화로 인해 정상방송의 조짐이 보이지 않자 시청자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고 그 비난의 목소리는 시청률이 고스란히 증명해주고 있다. 20% 가까이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무한도전’이 4%대의 시청률까지 하락한 것.

지난 4월 29일 첫 방송한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2’는 8.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우리들의 일밤’은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저조한 기록으로 굴욕을 맛봤다.

김영희PD가 ‘나가수2’로 다시 돌아오면서 ‘우리들의 일밤’ 시청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오는 5월 3일 MBC는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2’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노조파업으로 인한 방송파행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2’가 시즌 1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는 지난 1월 30일 노조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 뉴스,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 위기와 직면하고 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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