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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다 더워” 무더위의 습격에 아이스크림 매출 60% 급증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지난 주말부터 갑작스레 찾아온 더위 때문에 아이스크림 매출이 60% 넘게 신장하는 등 외식업체가 때아닌 여름 메뉴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푸드빌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주말 사이 빙수와 아이스 커피 등 여름 메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올랐다. 특히 지난달 18일 출시한 빙수 메뉴가 점포마다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의 매출도 60%를 웃도는 신장을 기록했다.

던킨도너츠도 예상치 못한 무더위 덕을 봤다. 얼음을 갈아 넣은 음료 ‘던카치노’가 지난달 28~29일 사이에 전 점포에서 3만잔이나 팔린 것이다. 지난달 초에 출시된 던카치노가 보름만에 10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던 것에 비춰보면, 5일 동안 팔렸던 분량이 지난 주말 2일만에 다 팔린 셈이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에서도 무더위 덕분에 아이스 음료 매출이 지난해보다 10~15% 가량 올랐다.

외식업계에서는 매년 계속되는 이상기온을 고려해 올해 여름메뉴 출시를 앞당긴 전략이 주효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10년에는 6월, 지난해에는 5월에 출시됐던 빙수 메뉴가 올해는 4월에 나왔다”라며 “지난 3월 빙수 메뉴를 준비할 때에는 주변에서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갈수록 더위가 빨리 찾아온다는 판단을 내세워 여름 메뉴를 빨리 내놓길 잘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외식업체들은 다음주 초반까지 무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여름 메뉴 준비와 매장 내 냉방 강화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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