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모비스가 현대차, 기아차의 완성차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3415억 원과 7306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와 6.4%, 전분기 대비 4.3%, 24.5%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7.2% 늘어난 93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는 모듈 및 전장, 핵심 부품 증가의 영향이 컸다. 모듈(3조 5270억 원)과 전자장치 및 핵심부품(2조 1861억 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4%, 14.7% 늘어났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9.95%로 작년 1분기(11.08%)에는 못미치나, 전분기(8.33%) 대비 소폭 개선돼 다시 한번 두자릿수 돌파를 앞두게 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듈 사업, 부품 사업 매출이 늘었고, 지분법평가이익 등도 함께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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