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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00km 4.3초면 OK…막강 쿠페 떴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한국지엠 쉐보레 콜벳 쿠페 국내 상륙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국지엠이 고성능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쿠페’를 국내에 선보이며 스포츠카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지엠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르지오 호샤 신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콜벳 쿠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쉐보레 콜벳은 1953년 처음 출시한 이후 6세대에 이르기까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카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 스포츠카다. 국내에 선보이는 6세대 콜벳 쿠페는 8기통 6.2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8.7kgㆍm를 구현했다. 시속 0~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3초에 불과하다.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투어(Tour)나 스포트(Sport)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투어 모드는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스포트 모드는 레이싱카와 같은 역동적인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정통 스포츠카와 현대적인 느낌을 결합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간단한 방법으로 차체 지붕을 해체해 오픈 탑 모델로도 탈 수 있다. 실내 디자인에선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듀얼 콕핏’ 디자인을 구현했다.

견고한 차체와 차량 외부 충격에 따라 2단계로 작동하는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탑재했으며,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타이어 공기압이 줄어도 최대 105㎞/h로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취임한 세르지오 호샤 신임 사장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마니아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상급 모델로, 쉐보레 브랜드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벳 쿠페의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8640만~8940만원이다. 5월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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