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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스타’ 막방, 박지민 최종우승자…이하이 敗
박지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이하이가 준우승에 그쳤다.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는 TOP2 이하이, 박지민의 최종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박지민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하이는 첫 곡으로 Roberta Flack의 곡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열창했다.

그는 특색있는 음색으로 원곡을 무난히 소화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박진영은 “긴장감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민이 무대에 올라 임정희의 곡 ‘Music Is My Life’를 열창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맑은 음색으로 곡을 소화,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의 무대를 접한 박진영과 보아는 “폭발적인 가창력도 좋았지만, 좀 더 절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평했다.

두 사람의 첫 무대가 끝난 후 TOP 10의 스폐셜 공연이 이어졌다. 이정미, 김나윤, 백지웅, 윤현상, 박제형, 이미쉘, 이승훈, 백아연 등이 무대에 올라 진심으로 이하이와 박지민을 응원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들의 공연이 끝난 후 이하이와 박지민의 라이벌 미션이 펼쳐졌다.

이하이는 박지민이 선보인 Adele의 곡 ‘Rolling In the deep’으로 무대에 나섰다. 이하이는 고음이 인상적이었던 박지민의 무대와는 달리 자신만의 소울 창법으로 곡을 소화했다.

그의 무대를 접한 양현석은 “박지민이 이 곡을 불렀을 당시에는 음이탈이 있었다. 하지만 이하이의 무대에서는 음이탈이 없었다” 호평했고,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진영은 “곡의 중반부에 어떻게 긴장감을 만들어낼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

보아는 “지민 양의 목소리가 아델과 비슷해, 원곡과 느낌이 같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나 안정적이고, 아델의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고 평하며 100점의 후한 점수를 줬다. 이로써 이하이는 심사위원 총 점수 295점을 얻었다.

이어 박지민은 이하이의 대표곡으로 불리는 ‘Mercy’를 공개했다. 그는 소울 창법인 이하이와는 달리 풍부한 성량을 과시하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를 즐기는 듯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이하이를 앞서가지 못했다. 그의 심사위원 총점은 295점으로 이하이와 동점.

이후 심사위원 보아의 스폐셜 무대가 이어졌다. 그는 ‘K팝 스타’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또한 박진영 역시 자신의 미니앨범 신곡 ‘너뿐이야’ 공개와 함께 참가자들과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스폐셜 공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어 인순이가 무대에 오르며, ‘가요계의 대모’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보아, 박진영, 인순이 등 원조가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어 이하이와 박지민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박지민은 이하이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여기까지 오게 되서 믿을 수 없다. 부모님 정말 감사 드린다”고 눈물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하이는 “지금 끝나서 너무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마지막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이하이와 박지민은 ‘K팝 스타’의 최강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활약했다. 두 사람은 끝까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K팝 스타’는 시즌 2로 올 겨울 다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슈팀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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