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애플이 출시 예정인 TV를 포함한 자체 디지털 단말기에서 할리우드 영화 상영이 가능하도록 유료 영화공급 채널 에픽스(Efix)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픽스는 파라마운트ㆍ라이언스게이트ㆍMGM 등 3개 영화업체가 합작한 콘텐츠공급 영화채널이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에픽스와 올해 초부터 협상을 시작했다고 협상에 정통한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TV에 연결해 이용하는 애플의 셋톱박스는 현재 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온라인 콘텐츠를 넷플릭스, MLB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애플은 여기에 에픽스의 할리우드 영화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 내용은 판매중인 셋톱박스 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되는 단말기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TV는 애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잠재적 산업 혁신의 계기도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에픽스와의 협상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협상 타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추측’이라며 입장 발표를 거절했으며 넷플릭스와 에픽스도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