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에쓰오일은 올 1분기 9조360억원의 매출과 38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9조2640억원에 비해서는 2.5%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6조8173억원) 대비 32.5% 급증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3757억원) 대비 1.7% 늘었지만 전년동기(6475억원) 대비 4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3151억원으로 전분기(3377억원)보다 6.7%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5524억원)에 비해서는 43%나 급감했다.
매출액은 판매 단가 상승 및 판매 물량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정유 부문은 7조2945억원 매출에 960억원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고 석유화학은 1조1114억원 매출에 1856억원 영업이익으로 16.7%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윤활기유는 매출 6301억원과 100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국제시장에서 원유가격 대비 등ㆍ경유 약세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 강세를 활용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도 30% 가량 증가했지만 윤활기유는 경쟁 심화와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마진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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