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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김태호 PD, MBC에 20억 배상해야”
“무도 20억 손해 논란”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MBC 노조 총파업의 여파로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2주째 결방 중인 가운데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결방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로 MBC 공정노조위원장은 지난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노조 총파업을 ‘불법 정치파업’이라 규정, “이번 파업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무한도전’의 김 PD를 언급하며 “언론 보도에 의하면 ‘무한도전’의 8주간 결방으로 인해 MBC가 20억 원의 광고 손해를 봤다”면서 이를 김태호 PD가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12주 결방된 현 시점에서 김 PD는 약 30억 원을 배상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이같은 주장에 MBC 노조 측은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정방송노조가 매우 보수적인 조직”이라며 “김재철 아래에서 많은 출세자가 나온 조직이기도 하다”며 이 위원장의 발언에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공정방송노조가 회원이 몇 명인지도 파악이 안되는 희한한 조직”이라면서 “김재철 사장 부임 이후 이 조직 출신으로 MBC프로덕션 정수채 이사, 김미화 퇴출 주역 이우용 전 라디오본부장 등 출세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근 MBC 측으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은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이 소속된 공정방송노조는 참여하는 조합원이 10명도 채 안되는 곳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렇게 따지면 ‘무한도전’ 앞으로 들어온 광고 수익을 김태호 PD에게 주시든가”, “참 고급스러운 사고방식이다”, “내가 볼 땐 김재철 사장 이하 임직원이 책임져야 하는 것 같다” 등 이 위원장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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