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드라마에 이들의 물오른 연기력은 단비임에 틀림없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들 콤비의 절묘한 코믹연기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4월 18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도 박유천(이각 역)과 한지민(박하 역)의 절묘한 커플 연기는 ‘절대적인 웃음’을 선사했다. 박유천은 때론 코믹하게, 때론 진지하게 드라마를 이끌었고, 한지민은 다양한 표정연기에서 오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옥탑방 왕세자’에 실질적인 재미를 줬다.
맞선남 송재희의 등장에 긴장하는 박유천의 연기와 그의 긴장에 내심 즐거워하는 한지민의 연기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시청자들도 박유천-한지민의 코믹연기에 “이들의 코믹연기에는 연민과 사랑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것 같다. 이들의 코믹연기는 드라마를 풍요롭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시시때때로 변화되는 두 사람의 표정연기는 극의 흐름을 살리고 있다”고 평했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코믹에 치우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하는 이날 왕세자 이각이 용태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불신했다. 이에 이각은 박하의 신임을 얻기 위해 차도를 가로지르는 위험한 행동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드라마는 ‘코믹’으로 느슨하게 해주다가도 ‘진지’한 극전개로 교차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갖게 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과 흥미를 유도했다. 그 원동력은 복합다면적인 캐릭터에 잘 녹아든 박유천과 한지민의 연기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룬 박유천과 한지민의 호연은 ‘옥탑방 왕세자’에 강한 추진력을 주고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