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4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 언론 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극중 유일하게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것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다.
최윤영은 이날 이종석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 “(이)종석이 첫 인상이 극중 그가 연기했던 경섭과 비슷한 차도남 이미지여서 감정 이입하는데 힘들지 않았다. 멜로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진짜 경섭에게 빠져서 좋아하면 어떻게 할까 했는데, 다행히도 잘 빠져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석은 “저 역시 여자배우와 함께 하는 멜로 연기가 처음이라서 촬영하면서 마냥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이종석, 최윤영은 각각 경섭과 연정 역을 맡아 여전히 서로를 경계하는 남과 북 선수들 사이에서 순수한 호감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한편 하지원 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의 46일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이 작품에서 하지원은 당대 최고의 ‘탁구스타’ 현정화 역을 맡아 선수 시절 당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배두나는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정화의 강력한 라이벌 리분희로 변신,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리아’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송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