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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족의 흥겨운 집단가무 풍습…전세계 K-팝 열풍 일으킨 근원”
박태상 방통대 교수 주장

전 세계에 부는 K-팝(POP) 열풍은 한민족의 집단적인 가무 풍습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학평론가인 박태상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교수는 최근 ‘문화콘텐츠와 이야기담론’이란 책을 통해 “우리 선조는 어려운 일을 만나도 마을 사람이 다 뭉쳐 손에 손을 잡고 집단무를 추면서 이를 이겨냈다”며 “카라, 소녀시대, 2PM 등 아이돌 그룹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호응을 얻는 것은 우리 민족의 흥겨운 집단무 전통이 밑바닥에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우리 민족은 궁핍한 시절에도 ‘문화강국’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며, 그것의 물적ㆍ정신적 토대는 우리 선인의 섬세한 예술적 장인정신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1세기 영상세대는 영화ㆍTV 드라마ㆍ대중음악 등에서 ‘공주의 남자’나 ‘해를 품은 달’처럼 화려하고 스토리가 있는 서사물이나 율동미가 가미된 댄스음악 등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 책에는 영화 ‘완득이’ ‘방자전’ ‘적벽대전’ ‘황진이’ ‘쌍화점’ ‘마당을 나온 암탉’ ‘오만과 편견’ ‘전우치’ 등에 대한 사례 연구가 실렸고, ‘개그콘서트’ 등에서 원형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과정 등도 담겼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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