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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이ㆍ박지민ㆍ백아연, 오디션 최초 여성 톱3 “이것이 이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이젠 여성 TOP3다. 오디션 프로 사상 여성 우승자는 없었다. 여성 참가자들만 남은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없었다. 이번 ‘K팝스타’에선 시작부터 강세를 보인 여성 보컬들이 드디어 일을 냈다. 소울풀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이하이(16), 한국의 소녀 아델 박지민(15), 천상의 목소리 백아연(19)이 그 주인공이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의 TOP4 무대에서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른 백아연의 무대를 시작으로 비욘세의 러브 온 탑(Love On Top)’을 부른 박지민,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를 부른 이하이, 자작랩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을 부른 이승훈의 무대가 순서대로 이어졌다.

‘K팝스타’의 아티스트로 불리던 이승훈이 아쉬운 마지막 무대를 마치자 이제 세 여신만이 남게 됐다.

먼저 이날 ‘K팝스타’의 여성 출연자 가운데에는 가장 아름다운 감성으로 가요를 해석하는 백아연이 ‘보고싶다’를 열창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백아연이 무대를 마치자 보아는 “백아연이 부르는 가요를 정말 좋아한다. 첫 무대라 긴장했을 텐데 너무 잘했다”며 98점을 줬고, 양현석은 “백아연은 멀티플레이어다. 정말 못하는게 뭘까 생각하게 된다”면서 96점의 점수를 줬다. 백아연을 트레이닝한 박진영은 여전히 홀딱 반한 표정을 지으며 96점의 점수를 붜 백아연은 290점의 최고점을 받았다.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하는 박지민은 이번에는 비욘세의 노래에 도전했다. 아직 감기가 낫지 않은 상황이기에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는 못했다. 양현석은 박지민의 무대에 양현석은 “지금 이 나이에 이 정도로 훌륭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고 박진영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기존의 가수들 가운데 누가 대적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버 더 레인보우’로 최고점을 받은 이후 실력발휘를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각각 97점, 91점을 줬고 박지민을 트레이닝한 보아는 95점을 줬다.

이하이는 변신이었다. 마치 포스트 윤미래의 탄생도 기대케한 무대였다. 비록 음정은 불안했지만 처음으로 랩을 선보인 이하이의 모습은 그의 중저음 보이스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시금 일깨우주는 선곡이었다.

이하이의 열창에 보아는 “무대를 즐긴 것 같다. 자신의 변호된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랩도 너무나 멋있었다”면서 95점을 줬고 박진영도 “랩을 왜 시킬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멋있을 줄 몰랐다. 너무 잘한다”면서도 “그런데 음정도 불안하고 내내 불편해보였다”면서 92점을 줬다. 이하이를 트레이닝한 양현석은 “누구나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하려면 떨기 마련이다. 오늘 무대는 좋게 봤다”면서 97점을 줬다.

이제 이들 3인방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방송 초반부터 수많은 결승전을 연출했던 ‘이하이 대 박지민’의 승부의 연장은 이변이 없었으며 생방송 무대를 거치는 동안 복병으로 떠오른 백아연이라는 변수는 거센 ‘여풍’의 주역임에 틀림없었으나 이들 3인방이 살아남은 것은 그 자체로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의 이변이랄 수 있다. 단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하기까지는 겨우 2번의 무대만이 더 남은 상황, 이제 이들 세 사람은 오는 22일 파이널 진출을 위한 최후의 2인을 가린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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