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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득표율>새누리 42.8%, 호남 제외 전 지역에서 1위
[헤럴드경제=최정호ㆍ조민선 기자] 새누리당이 정당 투표에서도 이겼다. 특히 지역구 의원 숫자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수도권에서도 40%의 높은 지지율로 1등을 달렸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 선출의 근거가 되는 정당 투표에서 새누리당은 42.8%를 얻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은 36.5%, 통합진보당은 10.3%를 기록했다. 자유선진당은 3.2%에 그쳤다.

이에 따라 54개 전체 비례의석 중 새누리당은 25석을 차지했다. 20석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투표전 전문가들의 분석을 훌쩍 뛰어넘은 선전이다. 이 같은 정당투표의 선전은 지역구 의석수 127석과 더해 152석 과반 의석 확보에 큰 힘이 됐다. 반면 민주당은 21석, 통진당은 6석, 자유선진당은 2석의 의석을 비례대표에서 추가로 챙겼다.

특히 새누리당의 이번 정당 득표율은 단일 정당으로는 처음올 40%대를 넘겼다는데 의미가 크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정당 득표율 37.5%보다도 5.3%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도 광주와 전ㆍ남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야풍이 거셌던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물론, 전체 3석을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한 제주에서도 새누리당은 가장 인기있는 정당이 됐다.

민주당은 18대 총선(25.2%)과 비교하면 11.3%나 뛰었다. 탄핵 열풍이 불었던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38.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 야권을 통틀어 계산하면 지지율은 46.8%로 훌쩍 뛴다. 정당지지율도 야권연대 차원에서 보면, 새누리당보다 우세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의석수도 새누리당이 25석을 가져간데 반해, 민주당과 통진당이 합해 27석을 확보했다.

통합진보당의 정당 투표율도 훌쩍 뛰었다. 18대때 민주노동당이 5.7%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4.6% 상승하며 비례대표만 6석을 확보했다. 이처럼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탈당파가 통합한 데 따른 지지층이 확산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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