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의 ‘올해의 작가’ 선정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먼저 수상 후보작가들을 선정해 전시를 열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작품전 폐막일(11월초)에 올해의 작가를 선정하는 형식으로 바뀐다. 이에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과천 본관에서 열릴 ‘올해의 작가상:2012’전에 전시할 작가로 김홍석, 문경원 전준호(공동작업), 이수경, 임민욱 작가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1995년 처음 신설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전 제도는 매해 한국미술계에서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작가를 선정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전시제도이다. 지난 16년간 전수천, 윤정섭, 서세옥, 서용선, 정현, 정연두, 박기원 등 23인의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미술관은 ’21세기형 미술관’을 표방한 도심의 국립미술관 서울관 개관을 앞두고 ‘올해의 작가’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특히 작가 지원에 있어 보다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후원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후보작가로 선정된 미술가들은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1, 2 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진행되는 ‘올해의 작가상 : 2012’전에 출품하고, 이론가 매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작가에게는 SBS에서 제공하는 3000만원의 SBS Grant가 제공되며, 작품 매입 등도 이뤄진다. 또 선정작가들의 작품들을 디지털 도록으로 제작해 세계적인 보급망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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