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형마트ㆍSSM으로부터 지역상권 지켜달라” 서울시장에 호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올 여름 시장 앞 600m 거리에 대형마트가 들어선다. 입점철회가 어렵다면 입점업종이라도 변경토록 해달라.”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지광 망원동월드컵시장상점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박 시장에게 이같이 건의했다.

망원동 월드컵시장 직선 670m 앞에 오는 7, 8월께 4300평짜리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개장될 예정이다. 시장상인들은 정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으나 대형마트 측은 지자체 조례 통과되기 전에 등록신청을 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

홍 이사장은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입점철회가 최선이나 입점철회가 어렵다면 입점업종이라도 변경토록 해달라”며 “또 사업조정신청이 수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재생용재료업협동조합은 “2008년 12월 폐기물관리법 개정 이후 민간 재활용품수집소(고물상)에서 관행적으로 취급해왔던 폐가전제품을 처리할 수 없게 됐다”며 “폐가전 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공동사업장 부지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조합들은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활용 ▷서울소재업체 생산제품의 우선구매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활성화 등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현안사항들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여러분의 의견들을 수렴해 시행 가능한 방안들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앙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 등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최병긍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시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애로 및 건의과제들을 함께 공유하고 토의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한 과제들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